사색과 탐구의 블로그

 결국 하락세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 9월입니다. "원론적으로 접근하자"를 실천하기 위해 오를 수밖에 없는 요인들을 찾아가는 한 달을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모든 요건이 상승을 가리키는 종목만 진입하기 위해 여러 실험들을 하고 있으며, 아직 체계적 요건은 갖추지 못하였으나 전보다 더 따지다 보니 진입 횟수가 적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9월 코스피
9월 비트코인

 코인은 6,000만 원 매물대에 막히고 빠지는 듯했으나 5,000만 원에서 다시 튀어올라 저항선을 때려주고 있습니다.

 

9월 매매 내역 정리

비트코인 뱅크롤

 손익비가 확실한(손절이 가까운) 매매를 위해 여러 방식을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뱅크롤은 조금씩 깎여 나가고 있습니다만 좀 더 높은 확률, 손익비가 좋은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 방식을 체화하기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갈고닦고 있습니다. ('그래도 20만 원으로 시작해 벌어놓은 게 좀 있다 보니 괜찮아 보이는 자리인데 진입을 망설이거나 하지는 않게 되어 다행입니다.') 매매 방식은 주로 일봉 지지 근처, 매집봉 출현 확인(시총 대비 거래량), 1시간, 4시간 봉 캔들 패턴 등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9월 종목별 실현 손익
SG&G

 이전에 큰 거래량의 윗꼬리를 달고, 신용잔고도 7% 수준으로 높은데 멋대로 지지라고 판단하고 진입했습니다. 대차잔고가 적은 부분은 긍정적입니다.

 

 시총 1000억 도 안 되는 쬐끄만 기업입니다. 작정하고 차트를 망가트리려면 얼마 들지도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유동주식 비율이 적은 것은 양호합니다.

 

 19년 대비 20년의 영업이익이 엉망으로 떨어졌네요. 이 정도면 개미 꼬시기도 힘들어서 세력도 두 손 들고 나갈 수준입니다.

 

주봉상 지지

 이미 고점에서 다 털었겠지만 유의미해 보이는 주봉상 지지는 2500원선과 위 이미지의 2000원 선입니다. 고점에서 거래량 터지며 매매의 씨가 말랐고, 신용잔고도 하락세입니다. (개미들 조차 털고 나가고 있다는 뜻) 기본적으로 매수세가 살아있는 종목에서 매매를 해야 지지도 의미가 있는데 고점에서 이미 털고 나간 데다 개미들까지 빠지고 있는 종목에 들어가는 것은 판단 미스라고 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일신방직

 일봉 거래량이 유동주식 수 대비 유의미했고 신용잔고도 1%대, 대차잔고도 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고점에서 털고 나간 흔적도 없었구요.

 

 시총 2,800억에 유동주식 비율도 좋습니다.

 

 20년 연간 영업이익이 135억인데 올해 1, 2분기 영업이익이 이미 270억을 넘겼군요. 눈치 안 보고 가격을 올리기에 아주 합당한 조건입니다. ('세력이 매집을 시작한 후 거래량을 키우며 수면 밖으로 들어 올리면 개미들이 이 영업이익에 이 시총이 말이 되냐? 하면서 달라붙기 좋죠')

 

주봉상 지지

 10만 원 언저리에서 잡으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일봉에서 너무 길게 옆으로 붙이며 지지선을 만들었기에 여기까지 기다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KCC

 일봉상 오래 저항으로 자리 잡고 있던 35만 원 대를 유동주식 수 대비 유의미한 거래량을 보이며 돌파했습니다. 신용잔고도 적고, 대차잔고도 유동 주식 수 대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돌파 후 휩쏘를 대비해 손절을 박스 하단으로 잡으면 손익비가 너무 안 좋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총 충분! 유동주식 비율 만세!

 

 연간 컨센 상승률 어마어마!

 

주봉상 지지

 일봉 박스 돌파도 반짝 먹고 나왔으나 가장 베스트는 일봉상 매집을 확인하고 일봉 박스 하단 (주봉상 지지)에서 잡고 돌파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편이 손익비가 미침. 휩쏘가 많아서 돌파 후 박스로 돌아오는 경우가 비일비재. 손익비가 안 좋아 먹어도 얼마 못 먹고 박스로 돌아오면 본절까지 한 세월 걸림)

 

서부 T&D

 박스 돌파도 아니고 전고점 조금 뚫었다고 섣불리 돌파한 캔들 종가에 진입. 신용잔고는 적지만 대차잔고 많음... 박스 돌파가 아니라 전고점만 뚫은 건 설사 상승 추세라고 해도 파동을 그리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손익비가 좋을 가능성이 낮다.

 

 영업이익 무슨 일.... 개미 꼬시기도 힘들겠다.

 

 주봉 상 지지

 지지는 튼튼해 보이나 와꾸가 완벽해도 개미들 꼬시기 힘든데 이런 종목(이런 실적)을 가지고 굳이 개미 꼬시기를 할까? 싶음.

 

9월 매매 교훈

 

1. 올라갈 수밖에 없는 조건을 찾으라.

2. 일봉 지지보다 주봉 지지가 강하다.

3. 유통주식 수 대비 유의미한 매집봉

4. 재무제표 좋은 애들이 개미 꼬시기 쉽다. (주포도 가격 올리고 개미에게 털어먹고 나가야 수익이 난다.)

5. 좋은 종목이라도 손익비가 엉망인 데서 진입하면 먹어도 얼마 못 먹는다. (지지 근처까지 기달)

6. 이제 뚫었으니 쏠 거야! 라며 헛바람 들어서 고점에 물리지 말자. (휩쏘 대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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