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 매매 내역 정리
전고를 갱신했음에도 시원하게 가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7월이었습니다. Regular를 이용해 매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라 종목을 잡아놓고 뒤늦게 '아! 이건 봤어야 하는데!!' 싶어 본절 정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네요. 계속 보완해가는 단계라 앞으로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길 것 같지만 좋은 타점의 종목을 착착 잡아내는 Regular를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월에는 코인 쟁이들 여럿 당황시키는 급 반등이 등장했었습니다. 저도 숏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좀 놀라긴 했지만 잡 알트들을 조금씩 만지며 20만 원에서 시작한 뱅크롤이 50까지 올라왔네요. 최근 유튜브에서 눈에 띄는 윙스의 영향으로 현물 투기에 대한 열정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차트 분석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딩과 포커의 유사점을 강조하는 것을 보고 저와 관점이 비슷해 굉장히 반갑더군요. 비록 굴리는 뱅크롤은 감히 비할 수가 없겠지만요... 23살에 340억이 대체...
7월 매매 내역 정리
아래 지지가 확실한 잡 알트 들을 주시하다가 돌파가 나오는 코인들 위주로 진입해 10만 원 정도 이익을 냈습니다. 확실히 상, 하한가가 없어서 그런지 한번 움직일 때 엄청난 움직임을 보여주는 덕택에 뱅크롤이 공격적으로 상승하네요. 20->40 이 성공해 100만 원 넣고 다시 시작할까 했으나 비트코인은 확실히 소액으로 실력을 키우며 차근차근 뱅크롤을 불리는 게 멘탈적으로 옳다고 생각해 그냥 이대로 진행하려구요. 다만 좋다고 생각하는 자리에서는 윙스처럼 공격적으로 베팅하려고 합니다. 주식에 비해 돌아오는 리턴이 굉장하기 때문입니다.
7월은 위에서 언급했듯 Regular를 다듬는 데 사용한 한 달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좀 더 타이트한 자리에서 진입하지 않은 것도 있고 확신이 없는 자리라는 생각이 있었는지 멘탈이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반년 정도 일봉을 봤을 때 전고를 뚫어주고 지지가 가깝다고 판단해 진입한 대륙제관입니다. Regular의 보완점을 발견해 본절에 정리하고 나왔는데요. 반년 정도 짧은 기간을 보면 위로 매물대가 없어서 괜찮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봉으로 더 길게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전에 제법 오랜 기간 다져온 매물벽이 보이네요. 얼마 전 큰 거래량과 변동성이 등장했을 때도 시원하게 뚫어주지 못한 모습입니다. 최근 대량 거래가 종종 터졌기에 뚫고 가줄 확률이 없지 않지만 긍정적 확률만 생각하는 것은 도박사의 자세가 아닙니다. 저항에 막혀 시간 잡아먹고 최악의 경우 부딪혀 밑으로 꼬꾸라진다면 안 해도 될 손절을 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긴 타임프레임을 참고해야겠다는 교훈을 준 종목입니다.
분할 매수로 제법 나쁘지 않은 평단에 물량을 구축했던 대유에이텍입니다. 윗꼬리를 달고 떨어지긴 했지만 제법 괜찮은 시세분출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그전에 쫄아서 다 털어버린 게 문제이긴 하지만요... 모든 물량을 쫄아서 정리한 날 아래의 분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적은 거래량으로 시세를 좀 터뜨리나 싶더니 엄청난 물량을 쏟아내며 가격을 꼬라박아 버립니다. 이 무빙에 쫄아서 바로 다음날 빅 급등이 나오기 전에 다 털어버렸죠.. 정신 차리고 복기해보니 진입 자리에 좀 더 확신이 있었다면 그냥 본절 하자는 마음으로 덜 쫄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신기하게도 대유에이텍과 똑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나 쫄아서 큰 상승 바로 전날 타 털어버렸구요.... 이 또한 내가 진입한 타점이 탄탄한 지지가 아니라는 것에서 기인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저는 포커를 좋아하기에 포커 용어로 정리하자면 "플레이를 좀 더 TAG로 할 필요가 있다.." 좀 더 타이트한 타점에서 맥시멈 밸류를 뽑아낼 수 있도록! 이제 위처럼 사람 간 떨리게 하는 움직임이 나와도 내 자리에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진입을 더 타이트하게 해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