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인지적성테스트 (CCAT; Criteria Cognitive Aptitude Test) 후기, 약간의 팁 포함
인지적성검사는 몇개의 문제를 통해 내 뇌의 능력, 쉽게 말해 어떤 전공이나 분야에 적합하고 특화되어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워크넷의 직업적성검사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워크넷의 직업적성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외국계 기업에 지원해서 CCAT 평가를 요구 받았는데요. CCAT는 여러가지 평가를 위한 플랫폼을 보유한 Criteria라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인지적성검사입니다. CCAT는 총 50개의 지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지문이 전부 영어.....입니다.. 사실 경험상 문제 자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는 가정하에...) CCAT는 언어, 수학 및 논리, 공간 추론의 3가지 분류의 문제들로 나뉘어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문제를 위한 남은 시간이 표시되며 오지선다형의 답을 체크후 아래에 답안제출을 누르면 다음문제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영어도 영어지만 저 시간 줄어드는걸 염두에 둬야하는게 아주 고역입니다.
"시간내에 다 푸는 사람이 1%도 안된다는 군요 ㅎㅎ"
▼3가지 분류의 문제들의 예시와 답들은 Criteria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www.criteriacorp.com/what-expect-the-criteria-cognitive-aptitude-test-ccat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문제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겪은 가장 큰 고역은 언어 영역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때 입니다... 긁어다가 번역기 돌리면 되지 않느냐 하실수도 있지만...
"애초에 드래그도 안되게 설정되어있을 뿐더러 다른 브라우저에 마우스를 대자마자 테스트창에서 쫓겨나 버립니다.."
한번은 다시 돌아갈 기회를 주지만 두번째부터는 얄짤없이 풀던 문제들을 리셋시켜버리네요. 모르는 단어라도 나오면 이렇게 난감할데가 없습니다. 폰 번역기로 단어 서칭하자니 시간이없고 찍자니 아깝고..
여기서 제가 사용한 야매방법..아니 꿀팁입니다.
1. Play 스토어에서 구글 번역기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2. 앱을 실행하고 카메라 모드를 켭니다.
3. 잘 모르겠는 단어가 나오면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물론 구글 번역기가 문장을 매끄럽게 바꿔주지는 못하므로 100% 의지하지는 맙시다. 하지만 단어를 모르겠어서 답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유용합니다!
이 시간에 영어공부를 하고 영단어 몇개를 외워라 하실수도 있지만 인지적성검사는 어휘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는거지 영단어 얼마나 잘 알고있냐 보는건 아니잖아요?? (으쓱)
"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영어 공부 좀 잘 해둘걸 하고 후회는 했습니다.."
침착하게 풀고 한 문제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지만 않는다면 모두 좋은 결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